미국 중소기업 디지털자산 사용률 2배 증가
기관 투자자 80% 이상 투자 확대 계획
코인베이스(COIN)는 10일(현지시간) 발간한 2분기 ‘디지털자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포춘 500대 기업의 60%가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중소기업의 3분의 1 이상이 디지털자산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2024년에 비해 2배 증가한 수치다.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또한 전년 대비 54% 성장하며 사용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디지털자산 도입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포춘 500대 기업 임원 중 20%는 온체인 관련 사업이 자사 미래 전략의 핵심 부분이라고 응답했으며, 기관 투자자의 80% 이상이 올해 디지털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디지털자산을 사용하지 않는 중소기업 중 46%는 향후 3년 내에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기업의 82%는 디지털자산 기술이 기업의 재무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디지털자산의 잠재력이 완전히 실현되기 위해서는 규제 명확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설문에 참여한 포춘 500대 기업 임원의 90%는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내 명확한 디지털자산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코인베이스가 외부 리서치 기관에 의뢰해 지난 4월 포춘 500대 기업 임원 100명과 미국 내 중소기업 의사결정권자 25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또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포춘 100대 기업의 웹3 관련 활동도 분석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