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커, 연간 생산 목표 하향…공급망·수요 부진에 주가 급락

전기차 스타트업 줄줄이 생산 전망 하향…피스커 2분기 생산 1,700대 미만 예상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Fisker Inc)가 올해 생산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이는 공급망 병목, 수요 약화, 현금 유동성 문제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전기차 업계 전반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반영하는 조치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피스커는 올해 차량 생산량을 기존 목표치보다 줄여 3만2,000대에서 3만6,000대 수준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발표 이후 피스커 주가는 9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최대 15% 하락했다.

공급망·규제 문제 겹쳐…생산 차질

피스커는 최근 몇 달간 차량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도로 적합성 인증 지연에 대한 지적도 받아왔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망 제약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차량 조립 및 납기 일정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루시드 등 경쟁사도 실적 부진…EV 스타트업 업계 전반에 압박

피스커 외에도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Lucid Group Inc) 역시 생산 전망을 낮추며 주가가 10% 하락했다. 고금리 환경과 전반적인 소비 위축 속에서 전기차 수요가 약세를 보이자,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Tesla)조차 가격 인하 전략을 통해 수요 부양에 나서고 있다.

피스커 재무 부담…2분기 생산 최대 1,700대 전망

Refinitiv에 따르면 피스커는 2023년 1분기 기준 주당 32센트의 조정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30센트보다 부진한 수치다. 3월 31일 기준 피스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6억5,250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시점보다 늘었지만 여전히 유동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피스커는 2분기에 1,400대에서 1,700대 사이의 차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수익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급망 개선과 수요 회복 전략이 주요 과제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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