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 수수료 급등, 엘살바도르 등 사용자 부담 가중

오디널스·BRC-20 토큰 활동 급증이 원인…레이어2 도입도 한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전후 정치, 문화 및 사회를 전공하고, 암호화폐 및 Web3의 규제 전환과 정치적 함의를 연구하는 ‘포카스트’ 저자 윌피가 최근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 급등 현상과 그 파급 효과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 평균 거래 수수료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이를 법정 통화로 사용하는 엘살바도르를 비롯한 국가들의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사용자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높은 수수료로 인해 일상적인 결제와 거래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상에서 오디널스 프로토콜을 통한 BRC-20 토큰 발행이 급증하며 발생한 결과로 분석된다. 오디널스는 순차적으로 번호가 매겨진 사토시에 데이터를 삽입해 고유한 NFT를 생성하는 방식이며, 현재는 BRC-20 토큰 주조 수단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블록체인 혼잡이 심화되고, 거래 수수료와 처리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거래소들은 라이트닝 네트워크 등 레이어 2 스케일링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Kraken과 Bitfinex 등 일부 거래소는 이미 해당 기술을 도입했으며, 바이낸스도 “수개월 내 BTC 라이트닝 네트워크 인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라이트닝 네트워크조차도 초기 온체인 트랜잭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여전히 높은 거래 수수료로 인해 많은 사용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 일부 지역과 같이 기본 계층 지불 방식에 의존하는 사용자들에게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수수료 급등은 법정 통화로 비트코인을 도입한 국가들에게 정책적, 실생활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으며, 거래 인프라 개선과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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