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앱 개발자 대상 총 100만달러 WLD 토큰 보상
가상자산 월드코인 기반의 생체 인증 플랫폼을 운영하는 월드파운데이션과 툴스포휴머니티가 오는 7월 미니앱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월드 빌드 2.0’을 개최한다.
툴스포휴머니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크립토 커뮤니티 FWB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월드앱 생태계 내에서 활동할 미니앱 개발을 지원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첫 번째 행사는 온라인 해커톤, 오프라인 개발 스프린트, 데모데이 등으로 구성됐으며 두 번째 행사 역시 유사한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월드네트워크는 안면 스캔 장치를 통해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시스템으로, 툴스포휴머니티가 월드앱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월드앱 내에서는 300개 이상의 미니앱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총 1200만달러(약 163억원) 규모의 벤처캐피탈 투자를 유치했다.
월드파운데이션은 미니앱 개발자를 위해 ‘미니 앱 그랜츠 프로그램’과 ‘미니 앱 레트로액티브 리워드’ 등을 운영 중이다. 툴스포휴머니티 또한 3개월간 총 30만달러(약 4억원) 규모의 ‘데브 리워드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성과에 따라 매주 2만5000달러(약 3400만원)를 여러 개발팀에 차등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 16일까지 인증된 1만 명 이상의 기반을 확보한 미니앱 개발자에게는 총 100만달러(약 14억원) 상당의 WLD 토큰을 지급하며, 보상 신청은 6월 9일 마감된다.
월드앱은 이더리움 기반의 옵티미즘 슈퍼체인을 통해 구축된 자체 블록체인 ‘월드네트워크’를 사용한다. 월드파운데이션과 툴스포휴머니티는 현재 수익화보다는 플랫폼 확장과 기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 월드앱은 1000만 건 이상 다운로드됐으며, 올해 안드로이드 버전은 590만 건 이상 설치된 반면 iOS 버전은 100만 건에 미치지 못했다.
주요 다운로드 국가는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브라질, 필리핀, 페루 순이었으며 미국은 19위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4월 30일까지 미국 내 WLD 토큰 거래가 제한되었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월드 재단은 지난달 안드리센호로위츠(a16z)와 베인캐피털크립토로부터 총 1억3500만달러(약 1836억원) 규모의 WLD 토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