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만 5천 BTC 인수 계약
대금은 회사 신주 발행으로 지급
“디지털 자산 준비금 확보 목적”
홍콩 현지매체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라이타 로지텍 홀딩스(RITR)가 비트코인 기관 투자 컨소시엄과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보도했다.
계약에 따라 라이타 로지텍은 투자 컨소시엄으로부터 최대 1만 5,000개의 비트코인(BTC)을 매입할 수 있다. 거래 총액은 최대 15억달러(약 2조 400억원)며, 대금은 회사 보통주를 신규 발행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실제 발행될 주식 수는 비트코인 가격과 회사 주가 및 거래량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양측이 협상으로 결정한다.
회사 측은 이번 전략적 인수가 디지털 자산 준비금을 구축하고 재무상태표를 강화하는 한편, 탈중앙화 금융(DeFi) 통합, 물류 자산 토큰화, 스마트 계약 기반 공급망 솔루션 등 핵심 사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라이타 로지텍 홀딩스 진지엔중(陳建中)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을 회사의 핵심 재무 전략으로 삼는 것은 글로벌 PLT(부동산+물류기술) 생태계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