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언 후 즉각 반응
NASA 우주정거장 운송에 차질 우려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의 미국 정부와의 계약 취소 관련 발언에 반발해 스페이스X의 ‘드래곤’ 우주선의 즉각 퇴역의사를 밝혔다.
머스크는 6일 “미국 대통령이 우리 정부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데 따라, 스페이스X는 ‘드래곤’ 우주선의 해체 절차를 즉시 시작한다”고 언급했다.
‘드래곤’ 우주선은 스페이스X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민간 고객을 위해 개발한 재사용 가능한 우주캡슐로, 화물 수송용 ‘카고 드래곤’과 유인 수송용 ‘크루 드래곤’ 두 가지 모델이 있다. 이 가운데 특히 ‘크루 드래곤’은 현재 NASA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유인 수송을 사실상 단독으로 맡고 있다.
이 우주선이 퇴역하면 NASA는 한동안 자국 내 유인 우주수송 수단이 부족해질 수 있으며, 이제 막 운용을 시작한 보잉의 ‘스타라이너’나 외국 우주기관에 의존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화물 수송 역시 중단되면 ISS 보급과 과학 실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In light of the President’s statement about cancellation of my government contracts, @SpaceX will begin decommissioning its Dragon spacecraft immediately pic.twitter.com/NG9sijjkgW
— Elon Musk (@elonmusk) June 5,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