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강화 위해 자산 재배분
이더리움 매도 여부 분기별로 재검토
이더리움 재단(EF)이 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재정 정책을 발표하고, 향후 5년간 연간 운영 지출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장기적으로 전체 자산의 5%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EF는 이더리움 생태계의 장기적 강화와 운영 독립성, 지속 가능성, 정당성을 재단의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재단은 생태계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유지하되, 앞으로 그 범위를 점차 축소해 나갈 방침이다.
재단은 자산의 구성과 수익 기회를 고려해, 연중 내내 다양한 프로토콜 간 자금 재배분을 유연하게 시행한다는 전략도 함께 밝혔다. 또한, 법정화폐 기준 자산이 운영비 대비 목표 완충 수준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정기적으로 평가해, 필요시 향후 3개월 이내 매도할 이더리움 수량을 결정할 계획이다. 매도 방식은 법정화폐 출금 경로 또는 온체인 상의 법정화폐 자산으로의 교환 형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EF는 자체 보유 이더리움을 독립적으로 스테이킹하거나, 래핑된 이더리움(wETH)을 검증된 대출 프로토콜에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자산 운용 방식은 장기 보유를 기본 방침으로 하며, 핵심 자산에 대한 평가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EF는 필요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을 차입하거나 온체인에서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할 가능성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