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 소유의 지갑에서 크라켄 거래소로 15,000 ETH를 전송했다.
그와 동시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의 개인 주소 중 하나로부터 추가로 200 ETH가 거래소로 이동했다.
이더리움 재단의 매도와 시장 영향
이더리움 재단이 전송한 ETH의 가치는 약 3천만 달러(398억 원) 로,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이 일어나고 있다.
재단은 이전에 총 ETH 공급량의 약 0.297%를 보유하고 있었고, 현재 시장 가치로는 약 7억 달러(9,289억 원)에 이른다.
특히 자산의 80.5%를 ETH가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재단의 대규모 ETH 매도가 시장 침체를 선도했다는 주장이 있다.
2021년 11월, 재단은 약 95억 달러 상당의 20,000 ETH를 매각했는데, 이는 가격 조정을 가져왔다.
이러한 매도는 이더리움 시세 주기의 정점과 관련이 있었으며, 시장 추종자들은 재단과 공동 창립자 부테린의 매도 시점을 주시했다.
이더리움 재단의 일부 자산 처분 소식이 반드시 ETH 가격의 폭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ETH 시세가 -5% 이상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5월 초부터 투자자들이 ETH를 거래소에서 이동시키고 있으며, 5월 1일부터 5월 5일 사이에 거래소의 총 ETH 공급량은 210,000 코인 감소했다.
이달 초부터 이더리움 네트워크 전체에서 고래들의 누적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ETH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을 뒷받침 했다.
또한 지난 달 샤펠라 업그레이드 이후 스테이킹된 ETH도 증가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 투자가 아닌 장기적으로 자산을 보유하려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재단의 비용지불과 투자
물론, 이더리움 재단의 최근 매도는 2021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으며 최근 연구, 개발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대한 비용을 지불했다.
예를 들어, 2023년 1분기에 4,370,418 달러를 할당했다.
재단은 또한 암호화폐 생태계의 적극적인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암호화폐 스타트업인 Skiff를 위한 1,05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Skiff는 이더리움 지갑을 이용해 안전한 계정 생성 및 문서 공유를 가능하게 한다.
이더리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재단은 이더리움 생태계 발전을 돕는 프로젝트에 보조금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재단은 이더리움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며, 더 많은 프로젝트와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단의 일부 자산 매각은 필연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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