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바이낸스를 러시아 제재 위반 혐의로 조사하며, 암호화폐 산업에 강력한 규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러시아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 법무부(DOJ)의 조사를 받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DOJ의 국가안보 부서는 러시아인들이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면서 바이낸스 플랫폼을 통해 자금을 이체할 수 있도록 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DOJ, 바이낸스에 러시아 제재 위반 여부 조사
DOJ의 국가안보부는 바이낸스 관계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시행된 경제 제재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려고 한다.
이러한 제재들은 2022년 초부터 광범위하게 시행되었으며, 바이낸스는 2022년 4월 러시아에 대한 서비스를 제한함으로써 대응했다고 주장중이다.
미 법무부의 형사부에서 진행 중인 또 다른 수사와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바이낸스와 그 관계자들은 아직 기소되지는 않았다.
바이낸스는 미국 법무부와 협력하여 이란 제재 회피와 관련된 문제를 포함한 다른 규정 준수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
미국 규제 당국의 압박
바이낸스는 앞으로도 규제에 대응할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고객 확인 및 자금 세탁 방지 프로토콜을 포함한 규정 준수 조치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더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3월 27일, 미국 고객이 바이낸스에 불법적으로 액세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주장하며 바이낸스를 고발했다.
한편, 바이낸스의 미국 지사인 바이낸스 US의 경우 파산 신청을 한 보이저 디지털 홀딩스(Voyager Digital Holdings Ltd.) 인수 계획을 취소했다.
이러한 조사와 규제 환경 속에서 미국 법무부의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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