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스마트 계약 기반 레이어 1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와 협력해 메타버스를 블록체인에 배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메타버스는 가상 현실 환경에서 사용자 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최근 데이팅, 게임, 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은 네트워크 안정성, 보안 및 평판 위험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아발란체는 각자의 강점을 활용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제공하여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메타버스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아발란체 블록체인에서 메타버스를 생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클라우드버스(Cloudverse)’ 런치패드를 활용할 수 있다.
아발란체는 고성능 스마트 계약 플랫폼을 제공하여 메타버스 환경의 탈중앙화와 상호 운용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아발란체 블록체인에는 팀이 독립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서브넷(Subnet)’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운영자는 서브넷을 필요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버스를 활용해 맞춤형 블록체인 솔루션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개발이 가속화되고, 사용자, 개발자,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메타버스 플랫폼은 더욱 분산화되고, 안전하며, 상호 운용성이 높은 환경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우드버스 시스템 기능 및 개발자 지원
아바랩스(Ava Labs)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에민 귄 시러는 클라우드버스를 활용하면 누구나 15분 만에 체인을 설정하고, 몇 시간 안에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기본적인 지갑 및 기능을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버스에서 제공하는 모든 도구가 오픈 소스로 개발되어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버스는 개발자를 위해 다음과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 대화형 기능 제공
- 지속적인 운영 및 관리 지원
- 메타버스 경제 시스템 구축 지원
- 이벤트 및 사용자 경험 향상 도구 제공
이번 협력은 개발자들이 더욱 넓은 블록체인 생태계와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는 가상 세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