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AI 학습 프로그램 ‘BittBridge’ 출범
학생 주도 서브넷 개발 참여 지원
분산형 인공지능(디에이아이) 네트워크 비트텐서의 개발사 유마(Yuma)가 미국 커넥티컷대학교(UConn)와 파트너십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AI 학습 프로그램 ‘BittBridge’를 출범했다고 3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유마는 비트텐서 네트워크상에서 AI 문제 해결에 참여한 기여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구조를 활용해, 학생들이 실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커넥티컷대는 비트텐서 네트워크에서 ‘서브넷’으로 불리는 독립형 AI 문제 해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첫 번째 학술기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그렉 라일리 커넥티컷대 경영대학원 임시 학장은 성명을 통해 “BittBridge 출범은 커넥티컷대가 분산형 AI와 블록체인 기술 교육에 있어 선구적 위치에 있음을 보여준다”며 “기술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학생들을 위한 최고의 준비는 현실 기반의 혁신에 몰입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텐서는 중앙화된 인프라와 연산력 경쟁에 의존하는 기존 AI 생태계와 달리, 참여자들이 텍스트 번역, 데이터 저장, 단백질 구조 예측 등 특정 AI 작업을 수행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구조를 통해, AI를 협력적이고 분산된 방식으로 구현한다.
유마는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창립자인 배리 실버트가 최근 설립한 기업이다. 실버트는 “AI의 혁신적 잠재력은 소수 기술 대기업이나 대규모 연산 자원을 가진 기업들만이 아니라, 더 많은 인재와 빌더들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며 “커넥티컷대와의 파트너십은 디에이아이 분야의 차세대 인재들이 기술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길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