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 비트코인 연동 구조화 채권 출시

장외거래로 한정된 투자자 대상 판매
6월 4일 비트코인 선물 상품도 출시 예정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 스베르방크가 비트코인(BTC) 가격과 달러 대비 루블 환율을 동시에 추종하는 구조화 채권을 선보였다.

이 채권은 자격을 갖춘 투자자를 대상으로 장외(OTC)에서 판매되며, 모든 거래는 루블로 처리된다. 러시아 투자자는 별도 암호화폐 지갑이나 외국 거래소를 이용하지 않고도 해당 상품에 접근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루블 약세에 따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스베르방크는 이와 별도로 오는 6월 4일 자사 플랫폼인 스베르인베스트먼츠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며, 모스크바 증권거래소(MOEX)에도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러시아 중앙은행이 국내 금융기관이 일정 자격을 갖춘 투자자에게 암호화폐 연계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힌 직후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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