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주 연속 순유입…총 10조원 넘겨
이더리움 6주간 1조6000억원 유입
미국 이어 홍콩·독일도 강세
2일 코인쉐어스에 따르면, 지난 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2억8600만달러(약 394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7주 연속 순유입으로 109억달러(약 15조5000억원)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억9900만달러(약 2740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독일(약 590억원)과 호주(약 300억원)도 두드러졌으며, 홍콩은 상장지수상품(ETP) 출시 이후 가장 많은 주간 순유입인 5480만달러(약 760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스위스에서는 3280만달러(약 450억원)가 빠져나가며 올해 들어 지속적인 유출 추세를 이어갔다.
자산별로는 이더리움이 3억2100만달러(약 4430억원)의 순유입으로 가장 두드러졌다. 이는 6주 연속 유입세로, 총 11억9000만달러(약 1조6400억원)를 기록했으며 2024년 12월 이후 가장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엑스알피는 2820만달러(약 390억원) 규모의 유출이 이어지며 2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주 초 강한 유입세를 보였으나, 뉴욕 법원이 미국 관세를 불법으로 판결 소식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주 후반 유출세로 전환되며, 최종적으로 800만달러(약 110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6주 연속 96억달러(약 13조2000억원)가 유입된 흐름 이후 첫 전환이다.
총 운용자산(AuM)은 시장 가격 조정에 따라 사상 최고치였던 1870억달러(약 257조6000억원)에서 1770억달러(약 243조8000억원)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