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 예정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 앞두고 교전 확대
달러 약세도 금값 지지
2일 금값이 2% 상승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두 배로 인상하겠다고 하면서, 투자자들이 금 등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주 28일,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럽이 보복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KCM 트레이드의 수석시장분석가 팀 워터러는 “무역과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부상하면서 금값이 주초 강세로 출발한 것은 놀랍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스탄불에서 제2차 평화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공격을 강화했으며,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쟁 중 가장 강도 높은 공격을 감행했고, 러시아도 야간 드론 공습을 단행했다.
워터러는 “리스크 자산이 약세를 보이며 출발했고, 달러화 약세 역시 금값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