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탐정 “지난 5월 8일 트론·이더리움 등 핫월렛 자산 외부 유출”
피해 자산은 디파이·익명화 경로로 이동
대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프로(BitoPro)에서 약 1,580만달러(약 218억원) 상당의 자산이 지난 5월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체인 분석가 잭엑스비티(ZachXBT)는 6월 2일, 해당 해킹 사건이 지난 5월 8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비트프로가 보유한 트론, 이더리움, 솔라나, 폴리곤 등 다양한 체인의 핫월렛에서 의심스러운 외부 출금이 발생했으며, 유출된 자산은 탈중앙화거래소(DEX)를 통해 시장가로 매도된 뒤 토네이도캐시, 토르체인, 와사비지갑 등 익명성이 보장된 경로로 이체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비트프로 측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엑스(X)나 텔레그램 공식 채널을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당시 서비스 중단 사유에 대해 “시스템 점검”이라고만 공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