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 관세로 무기삼아”
법원 판결 우려 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둘러싼 법원 판결 가능성과 관련해, 자국의 경제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소셜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만약 법원이 우리의 관세에 반대하는 판결을 내린다면, 이는 다른 국가들이 반(反)미국적 관세를 무기로 미국을 인질로 삼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그 결과는 미국의 경제적 파탄”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애국자들과 함께 미국산 철강을 다시 미국의 중추로 만들고, 에너지를 자급하며, 미래를 스스로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펜실베이니아산 철강을 미국 경제의 근간에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에 대한 관세를 6월 4일 25%에서 50%로 인상할 예정인 가운데, 자국 내 철강 생산 확대와 에너지 자립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