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보유자산 중 절반 스테이킹으로 추가 수익 창출
투자 운용사 REX 셰어스와 오스프리 펀즈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각각 기초자산으로 하며, 보유 자산을 스테이킹해 보상을 배당하는 개별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신청했다.
양사가 제출한 미국 SEC의 ‘N-1A 등록 서류’에 따르면, 두 ETF는 각 자산 순자산의 최소 80%를 해당 기초자산인 이더리움 또는 솔라나에 투자하며, 이 중 최소 50% 이상을 스테이킹한다. 보관은 앵커리지 디지털이 맡는다.
해당 ETF의 연간 총 운영 비용은 이더리움 ETF가 1.28%, 솔라나 ETF가 1.4%로 책정됐다.
두 상품은 전통적인 ‘규제된 투자회사’가 아닌 미국 연방 소득세상 ‘일반 C형 법인(C corporation)’으로 분류되어 스테이킹 보상은 배당소득으로 간주된다.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는 ‘규제된 투자회사’로 등록돼 있어 스테이킹 보상을 직접 배당할 수 없다.
현재까지 SEC는 스테이킹 여부와 무관하게 솔라나 현물 ETF조차 승인한 바 없다. 다만, 지난 3월 CME가 솔라나 선물상품을 상장하면서, 이를 현물 ETF 승인으로 가는 사전 단계로 보는 시각도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제임스 세이파트 애널리스트는 “이 구조는 법적 우회책에 가깝다”며, 향후 더 효율적인 구조가 등장할 가능성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