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관 대상 현금결제 스왑 서비스
리플, 지난 4월 히든로드 인수
FCA 등록 영국 법인 통해 운영
3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리플이 인수한 프라임 브로커리지 플랫폼 히든로드가 미국 시장에서 디지털 자산 중개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 소재 기관 투자자에게 여러 암호화폐에 대한 장외(OTC) 현금결제 스왑 거래를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히든로드의 영국 금융감독청(FCA) 등록 법인인 ‘히든로드 파트너스 CIV UK Ltd’를 통해 운영되며, 교차 마진 및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도 포함된다.
히든로드 인터내셔널 CEO이자 글로벌 기업 개발 총괄인 마이클 히긴스는 “미국 디지털 자산 시장은 그동안 상품 측면에서 충분히 충족되지 못했다”며 “글로벌 거래량에서 장외 스왑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미국 기관은 그간 이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출시한 스왑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능을 통해 더 다양한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외 스왑은 거래소가 아닌 비공개 방식으로 체결되며, 대형 기관이 시장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고 대규모 거래를 처리할 때 주로 활용된다.
리플은 지난 4월 히든로드를 약 12억5000만달러(약 1조7100억원)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