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증시 상장사
10억달러 투자 계획
지난달 5억달러 확보
캐나다 증시에 상장된 투자기업 솔 스트래티지스(Sol Strategies)는 솔라나(Solana) 생태계 투자 확대를 위해 현지 금융당국에 최대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조달을 위한 예비 기본 발행 안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솔 스트래티지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당국에 최종 승인을 받을 경우 보통주, 워런트, 청약 증서, 투자 단위 또는 채무 증권 등의 형태로 최대 10억달러(약 1조38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솔 스트래티지스의 레아 왈드 최고경영자(CEO)는 “빠르게 변화하는 솔라나 생태계에서 향후 나타날 투자 기회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성장 전략”이라고 밝혔다. 다만 즉각적인 증권 발행 계획은 없으며, 실제 발행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솔 스트래티지스는 원래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관련 주식 매입에 집중했던 투자 지주사 ‘사이퍼펑크 홀딩스(Cypherpunk Holdings)’였으나 지난해 솔라나 중심의 투자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달 솔 스트래티지스는 ATW 파트너스와 협력해 솔라나 코인 매수를 위한 5억달러(약 68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신용공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확보한 자금의 1차분 2000만달러(약 274억원)를 통해 SOL 12만2524개를 매입했다.
투자 전략을 솔라나에 집중한 이후 솔 스트래티지스 주가는 약 2000% 이상 상승했으며, 지난 28일 기준 주가는 2.2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