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 낭비 줄이기 역할 마무리
“정부효율부(DOGE) 미션은 진행될 것“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 수행해온 특별정부직(SGE·Special Government Employee) 임기를 마무리했다고 언급했다.
머스크는2 9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낭비성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한다”며 자신의 역할 종료를 알렸다. 이어 “DOGE(정부효율부) 미션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력해질 것이며, 이는 정부 전반에 걸쳐 하나의 삶의 방식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130일간의 임기 동안 연방정부 구조조정 작업에 참여해왔다. DOGE로 불리는 해당 프로젝트는 인력 감축과 조직 축소를 통해 연방정부를 축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DOGE 임무가 머스크의 퇴임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와 DOGE는 강제 해고, 조기 퇴직 유도, 퇴직 보상 등 수단을 통해 약 260,000명, 전체 연방 민간 공무원의 약 12%를 감축했다.
한편 머스크는 전날 인터뷰에서 공화당이 추진 중인 대규모 세출 법안을 비판하며 “예산 적자를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확대시키는 내용으로, DOGE 팀의 노력을 약화시킨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선출되지 않은 공직자로서 트럼프로부터 정부 해체에 대한 전례 없는 권한을 부여받은 점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과 정치권의 비판을 받아왔다.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라는 요구도 지속돼 왔다.
As my scheduled time as a Special Government Employee comes to an end, I would like to thank President @realDonaldTrump for the opportunity to reduce wasteful spending.
— Elon Musk (@elonmusk) May 29, 2025
The @DOGE mission will only strengthen over time as it becomes a way of life throughout the gover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