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의 제재 대상 국가중 하나인 이란 당국은 상품 수입을 위해 암호화폐 결제를 용이하게 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란 기업들이 국가 간 결제를 목적으로 암호화폐를 전송할 수 있도록 전용 플랫폼이 구축되었다.
이란 무역진흥기구(TPO)의 조치
이란 기업들이 암호화폐로 수입 대금을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란 무역진흥기구(TPO)가 밝혔다.
이란 중앙은행(CBI)은 수입품 결제에 암호화폐 사용을 허가했다고 정부 기관의 책임자인 Alireza Peymanpak이 전했다.
“최종 결정은 경제부에서 내릴 것”이라고 Peymanpak이 덧붙였다.
이 발표는 이란이 첫 번째 공식 암호화폐 수입 주문을 발표한 지 몇 달 후에 나온 것이다.
2022년 8월, 정부 관리는 거래가 천만 달러 상당의 상품에 대한 거래라고 밝혔다.
Peymanpak은 이제 해외 공급업체에 디지털 코인으로 지불하려는 현지 기업들을 연결하기 위한 전문 플랫폼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기업들은 플랫폼을 사용하여 암호화폐를 전송해 수입 청구서를 정산할 수 있다.
이란의 포괄적 무역 시스템 및 CBI의 통화 할당 플랫폼과 연결된 이와 같은 플랫폼이 암호화폐를 이용한 송금을 용이하게 한다.
이 연구소는 이란 상무부 소속이며, 이슬람 공화국의 비석유 수출 촉진을 담당하고 있다.
파이낸셜 트리뷴(Financial Tribune)은 이란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과 같은 국가와 거래할 때 특정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디지털 통화는 이란이 중국, 인도, 러시아와 같은 국가간의 거래에 도움이 될수 있다.
러시아의 암호화폐 활용
이란과 마찬가지로 러시아는 지난해 전면적인 침공을 시작한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강화된 제재를 가한 이웃 우크라이나 분쟁에 주로 연루되어 서방의 제재 대상이 되어 왔다.
모스크바의 정책 입안자들은 전통적인 금융 거래에 대한 제한을 피하기 위해 러시아 기업이 해외 파트너와의 국제 결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암호화폐의 제한된 합법화에 대해 논의해 왔다.
이란과 러시아는 제재로 인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암호화폐 결제를 활용하려 한다.
이를 위해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암호화폐 사용을 허용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국가 간 결제를 보다 용이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이란과 러시아를 포함한 제재 대상 국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향후 미국을 포함한 유럽국가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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