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고객정보 유출 은폐 의혹으로 집단소송 당해

주가 하락 따른 주주 피해 보상도 요구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주주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고 26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코인베이스 주주 측은 최근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된 고객 데이터 유출 사실을 제때 공개하지 않았고, 영국 규제 당국과의 합의 위반 사항도 은폐한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래디 네슬러라는 투자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동부 연방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 수년간 일련의 ‘중대한 은폐’행위를 저질렀고, 이로 인해 “주주들이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으로, 코인베이스의 영국 자회사인 CB 페이먼츠가 2020년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규제 위반으로 합의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지난 5월 15일, 2024년 12월 발생한 고객 데이터 유출 사고를 뒤늦게 공개했다. 소송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자들이 내부 직원을 매수해 고객 개인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발표 직후 주가는 7.2% 하락해 244달러로 마감한 바 있다.

주주측은 “이 같은 불법행위와 은폐, 그리고 주가 급락으로 인해 원고와 다른 집단 구성원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는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재무책임자 알레시아 하스도 피고로 지목됐다. 원고 측은 2021년 4월 14일부터 2025년 5월 14일 사이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수한 모든 투자자를 대리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유출 사건으로 인해 약 1억8000만 ~ 4억달러(약 2466억 ~ 5480억원)의 보상 및 복구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코인베이스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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