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사 DDC, R,수일내 100BTC 3년내 5000BTC 보유 추진
H100, 스웨덴 의료기술기업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전자상거래 그룹 DDC엔터프라이즈는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편입하는 전략을 공식화하며, 첫 단계로 21개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거래는 약 228만달러(약 31억원) 규모로, 클래스A 보통주 25만4,333주를 발행해 이뤄졌다.
DDC는 향후 수일 내로 나머지 79개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을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노르마 추는 주주 서한을 통해 “6개월 내 500개, 3년 내 5,000개 비트코인 보유”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날 스웨덴 의료기술 기업 H100그룹도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편입하며 유럽에서 의료 인프라 기업으로는 최초의 사례를 기록했다. H100은 잉여 자산 운용의 일환으로 500만노르웨이크로네(약 6억8,000만원)를 들여 비트코인 4.39개를 매입했다.
H100의 최고경영자인 산데르 안데르센은 “기술 성장 기업이 현금 외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은 기업 이익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스웨덴 정치권이 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제안하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주목된다. 지난 4월에는 국회의원 데니스 디오카레프 등 다수가 재무장관에게 암호화폐 준비금 보유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