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억달러 적자 문제 삼아
무역 협상 교착 배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산 제품에 대해 오는 6월 1일부터 50%의 일률적인 관세를 부과할 것을 예고했다. 미국 내에서 제조된 제품은 해당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EU가 미국을 상대로 무역에서 이익을 취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라고 주장하며, 무역장벽, 부가가치세(VAT), 기업에 대한 벌금, 비관세 장벽, 통화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소송 등으로 인해 미국이 연간 2500억달러(약 343조원) 규모의 무역적자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EU와의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조치로 50%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