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지지, 미국 내 암호화폐 부흥 신호탄“
“바이든 시대와 단절된 친(親)가상자산 기조 강조“
DOGE·SHIB 사례 들어 “정당한 시장 영역” 주장
트론(TRON) 창립자 저스틴 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최한 오피셜트럼프(TRUMP) 밈코인 보유자 만찬 이후 TRUMP 코인에 대한 비판을 정면 반박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뇌물성 토큰’ 매수 주장에 대해 그는 “편견이며 오해”라고 일축했다.
23일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선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수용은 최고의 결정 중 하나”라며 “미국 내 디지털 자산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만찬을 계기로 미국이 다시금 글로벌 암호화폐 중심지로 돌아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선은 과거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미국 내 강경한 규제 기조를 언급하며 “당시 많은 크립토 기업들이 홍콩, 싱가포르 이전을 고민했고 컨센서스(Consensus) 행사조차 해외 개최로 방향을 틀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변화된 기조는 미국 내 회귀를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만찬으로 인해 행사장 외부에서 일부 반대 시위가 있었고, 오피셜트럼프 코인 보유자를 향한 주류 언론의 비판과 백인우월주의가 담겨있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선은 “비판 역시 표현의 자유에 따른 것이며, 반대의견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밈코인에 대한 회의론에 대해서도 선은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밈코인을 단순한 투기 수단이 아닌,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 사례처럼 실제 대중 유입에 기여한 합법적 시장 영역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은 “모든 밈코인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도 마찬가지다. 어떤 건 성공하고, 어떤 건 사라진다. 그게 바로 기업가 정신”이라며 “밈코인은 분명히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