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브라질 국채로 100% 담보
브라질 외환시장 디지털 전환 가속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브라자그룹이 미국달러에 1: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B’를 XRP 레저(XRPL)에서 출시했다.
브라자그룹은 USDB는 미국 및 브라질 국채 등 실물 자산으로 100% 담보되며, 정기적으로 회계감사를 거치고, 안전성과 비용 효율성을 겸비한 온라인 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자그룹은 브라질 중앙은행(BACEN) 기준 국내 은행 간 외환 거래에서 6위를 기록 중이며, 지난 4월 하루 동안 약 10억7900만달러(약 1조5100억원)를 처리한 바 있다. 올해 초 브라질 헤알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BBRL’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 USDB 출시로 XRPL 상에 두 종류의 스테이블코인을 운용하게 됐다.
USDB는 5월부터 브라자그룹의 ‘Braza On’ 앱을 통해 일반 개인도 이용할 수 있으며, 기관 고객에게는 이미 제공되고 있다. 브라자그룹은 이를 통해 브라질 디지털 금융 시장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