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ID 수요 대응 및 인프라 확장 자금 확보
WLD 토큰, 5월 미국 사용자 대상 서비스 후 14% 상승
22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월드 네트워크’가 앤드리슨호로위츠(a16z)와 베인 캐피탈 크립토로부터 1억 3,500만달러(약 1,900억원) 규모의 토큰 판매로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 자금은 네트워크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월드 측은 “오브 인증 월드 ID 수요 증가와 미국 및 해외 확장을 위해, 월드 재단 산하 자회사인 월드 애셋츠가 WLD 토큰을 시장가 기준으로 두 초기 투자자에게 매각했다”며, “이에 따라 유통 중인 WLD 물량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WLD는 2023년 7월 출시 당시 생성된 토큰으로, 현재 시가총액은 약 18억 7,000만달러(약 2조 6,200억원)이며, 지난 한 달간 55% 상승했다. 다만, 역대 최고가 대비로는 약 75% 하락한 상태다.
월드 네트워크는 이달 초부터 미국 내 사용자가 안구를 스캔해 신원을 인증하는 ‘오브(Orb)’ 장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인증 후에는 월드 앱을 통해 WLD 토큰 에어드롭을 받을 수 있으며, 해당 토큰은 미니앱 생태계 내에서 사용 가능하다.
올트먼은 당시 발표에서 “연말까지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1억 8,000만 명이 오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국가들에서는 개인정보에 관한 규제로 압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