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최고경영자(CEO) 아르빈드 크리슈나는 향후 5년 동안 인공지능(AI)이 고객을 직접 상대하지 않는 직책의 약 30%를 대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IBM은 AI로 자동화할 수 있는 백오피스 직군의 채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크리슈나는 인사 및 회계 부서와 같은 역할이 AI 자동화의 첫 번째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변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자동화와 비용 절감 효과
현재 IBM은 전 세계적으로 약 28만 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중 고객을 직접 상대하지 않는 직원은 약 2만 6,000명에 달한다. AI 기반 자동화를 통해 IBM은 이미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으며, 고용 확인서 제공이나 부서 간 직원 이동 같은 단순 반복 업무는 AI가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크리슈나는 인력 구성을 평가하고 생산성을 측정하는 인적 자원(HR) 관련 업무나 인간의 판단이 필요한 역할은 앞으로 10년 동안 AI로 완전히 대체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AI의 직업 대체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의견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 실시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향후 20년 내 AI 도입이 노동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부 기술 전문가들은 AI가 직업을 없애기보다는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개발자 살만 아르샤드는 AI가 개발자 시장을 위협하기보다는 보다 효과적인 도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록체인 개발자 사이드 가지안퍼 또한 AI 자동화보다는 인간과 AI가 협력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AI와 로봇 기술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 가능성
IOTA 재단의 설립자인 도미닉 쉬너는 AI가 기존 일자리를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직업을 창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기존 업무에서 벗어나 새로운 역할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도입 가속화 속 기업과 노동 시장의 변화
IBM의 예상대로 AI가 5년 내로 일부 직책의 30%를 대체한다면,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AI와 인간의 협력이 더 큰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결과적으로, 기술 발전과 자동화가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기업과 노동 시장은 변화에 적응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