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T 담보 대출 서비스… 초기 지원 컬렉션에 크립토펑크 포함
NFT 전문 마켓플레이스 블러(Blur)가 1일(현지시간) NFT 기반 P2P 무기한 대출 프로토콜 ‘Blend’ 를 발표했다.
Blend는 대형 벤처캐피털 패러다임(Paradigm) 의 투자로 블러와 공동 개발된 서비스로, 기존 분산형 금융(DeFi)보다 10배 높은 금리 를 제공하며 NFT 시장의 유동성을 증가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NFT를 활용한 담보 대출 서비스
Blend는 ‘Blur Lending’의 약자 로, 사용자가 NFT를 담보로 암호화폐 자산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백서에 따르면, Blend는 차용자(대출 신청자)와 대출자(자금 제공자)를 연결 하는 역할을 하며, 특히 NFT 시장 내 고가 수집품의 가격 상승 에 따라 NFT를 활용한 대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Blend는 단계적으로 서비스 확장 을 진행할 예정이며, 초기에는 고정금리 대출 서비스 를 제공하고 이후 변동금리 대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Blend의 대출 구조
- 이더리움(ETH) 대출자는 원하는 금리를 설정하고 오프체인에서 거래를 제안한다.
- NFT를 담보로 대출을 원하는 차용자가 대출 오퍼를 선택한다.
- NFT 담보가 예치되고 이더리움이 차용자에게 전송되며, 거래가 온체인에서 실행된다.
- 대출자는 더치 경매 방식 을 통해 새로운 대출자를 찾고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다.
- 만약 새로운 대출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기존 대출자는 담보로 설정된 NFT를 소유하게 된다.
서비스 론칭 및 초기 지원 컬렉션
블러는 Blend가 이미 실제 서비스로 론칭 되었다고 발표했다.
초기에는 3개의 NFT 컬렉션이 지원되며, 예를 들어 크립토펑크(CryptoPunks)를 담보로 최대 42ETH(약 9,700만 원)까지 대출 가능 하다.
향후 블러는 더 많은 NFT 컬렉션을 Blend 서비스에 추가할 계획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