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세일러, 비트코인 투자전략 허위공시 혐의로 집단소송 당해

투자자, 수익성 과장 주장… 1분기 비트코인 평가손 약 8,800억원

미국 스트래티지사(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공동창업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가 투자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투자자 측은 이들이 비트코인(BTC) 투자전략의 수익성과 관련해 허위 및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투자자들은 버지니아주 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는 스트래티지가 2024년 4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약 1년간 비트코인 투자 전략의 장래 수익성과 변동성 리스크를 과장되게 설명했다고 적시돼 있다.

스트래티지는 2025년 초 신규 회계기준인 ASU 2023-08을 도입해 보유 비트코인을 공정가치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가격 하락 시에만 손실을 반영했으나, 새 기준에 따라 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을 즉시 순이익에 반영해야 한다.

투자자 측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수익률 등 지표를 앞세워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제시하면서도, 공정가치 회계에 따른 대규모 손실 가능성은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트래티지는 1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이 같은 주장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래티지는 1분기 보유 중인 비트코인에서 약 8,800억원에 달하는 미실현 손실을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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