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모건 고객에 비트코인 거래 지원 예고
커스터디 서비스는 계획 없어
다이먼 “여전히 비트코인엔 부정적 입장”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은 고객이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것은 제공하겠지만, 이를 직접 보관해주는 커스터디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이먼은 19일(현지시간) JP모건 투자자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여전히 비트코인에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월에도 비트코인을 ‘폰지 사기’에 비유하며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도 “지난 12년간 블록체인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 왔지만 실질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다”며 “블록체인은 인공지능만큼 중요한 기술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지난해 가을에도 JP모건이 “블록체인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관 중 하나”라고 언급한 바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낮게 평가했다.
전통 금융사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디지털 자산 친화적 기조에 따라 암호화폐에 대한 태도를 일부 수정해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1월 “위험 관리가 가능하다면 은행들이 암호화폐 고객을 상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TD코웬은 “자금세탁 위험이 존재하는 한, 은행들은 암호화폐 노출을 제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