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골든 크로스’ 임박…미국 부채 우려 속 상승 흐름 지속될까

50일선, 200일선 돌파 임박
지난해 상승장과 유사한 흐름
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강등

19일 비트코인 시세가 일시적으로 원화 기준 1억5천만원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술적 강세 신호인 ‘골든 크로스’를 앞두고 있다. 미국 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데스크 시장 분석가 옴카르 고드볼레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50일 단순 이동평균선(SMA)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곧 상향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바 ‘골든 크로스’는 단기 추세가 장기 추세보다 강하다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상승장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 같은 기술적 패턴은 반드시 상승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고드볼레는 다음을 주목할 만한 이유로 꼽았다. 앞서 4월 초에는 50일선이 200일선을 하향 돌파하는 ‘데드 크로스’가 나타났지만, 실제로는 비트코인이 반등하면서 약세 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들이 되려 손실을 본 사례가 있었다.

비슷한 흐름은 지난해에도 있었다. 2024년 8월, 비트코인은 5만달러 부근에서 저점을 찍고 이후 골든 크로스를 형성한 뒤 11월에는 7만달러를 돌파했다. 2025년 1월에는 10만9000달러를 넘기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도 4월부터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골든 크로스가 형성되면 다음 단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기술적 분석 외에, 거시 환경도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6일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1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36조달러(약 5경원)를 넘어서면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이유다.

이미 채권 시장에서는 이런 우려가 반영되고 있었다. 미 국채 수익률이 높게 유지된 것도 재정지출 확대와 관련된 위험 요인을 반영한 것으로, 고드볼레는 이 역시 비트코인에는 긍정적인 배경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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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2024 VS 2025 – 코인데스크 옴카르 고드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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