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크와 공동으로 솔라나 네트워크 운영 참여
SOL 60만개 보유, 1070억원 규모
나스닥 상장사 디파이디벨롭먼트(DFDV)가 솔라나 기반 밈코인 ‘봉크’와 협력해 솔라나 네트워크 운영에 직접 참여한다고 밝히며, 16일(현지시간) 주가가 74% 급등했다.
양사는 솔라나 블록체인의 핵심 운영자 역할을 하는 ‘검증인’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검증인은 네트워크의 거래 기록을 확인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맡는 노드로, 블록체인의 보안과 안정성을 책임지는 중요한 참여자다. 이를 통해 두 주체는 솔라나 생태계의 기반을 함께 다지며, 검증을 통해 발생하는 보상도 나눌 예정이다.
또한 봉크 측은 자체 발행한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인 ‘BONKSOL’을 이번 공동 운영에 통합할 계획이다. 봉크 기여자 놈(Nom)은 “이번 협력은 커뮤니티 권한 강화를 위한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상장사와 협업해 솔라나의 분산화된 인프라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파이디벨롭먼트는 발표 하루 전, 솔라나 코인 SOL 1만6447개를 230만달러(약 32억원)에 추가 매입했다고 공개했다. 현재 회사가 보유 중인 SOL은 총 60만9190개, 약 1070억원 규모다.
디파이디벨롭먼트는 부동산 기술 플랫폼 ‘재노버’에서 출발해, 최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 출신 인사들이 경영권을 인수한 뒤 솔라나 중심의 블록체인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후 꾸준히 SOL을 사들이고, 네트워크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자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주가는 사업 전환 이후 2800% 이상 상승했으며, 16일(현지시간) 156.99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