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매수 통한 정보 탈취, 2천만달러 협박
미국 SEC는 이용자 수 과장 여부 조사 중
코인베이스가 15일 거래일 중 해킹 피해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 착수라는 이중 악재에 직면했다.
복수 외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내부 직원이 해커의 매수에 응해 고객 정보를 탈취당했다고 밝혔다.
해커는 이 정보를 빌미로 2천만달러(약 280억원)의 비트코인을 요구했으나, 코인베이스는 이를 거부했다. 한 소식통은 해커가 1월부터 코인베이스 데이터에 접근해왔다고 주장했으나, 코인베이스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현재 이번 유출 사건으로 인한 복구 비용은 최대 4억달러(약 5천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같은 날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SEC의 조사에도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SEC는 코인베이스가 상장 당시 이용자 수를 과장했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