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분산형 AI 플랫폼 ‘QVAC’ 공개 “클라우드 의존 없는 독립 실행”

QVAC

사용자 디바이스에서 직접 AI 실행
온디바이스 번역·헬스케어 앱 출시 예고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가 14일, 분산형 인공지능(AI) 개발 플랫폼 ‘QVAC’를 공개했다.

QVAC는 기존의 AI 서비스와 달리 대형 기술기업의 데이터센터를 거치지 않고, 사용자의 스마트폰, 노트북 등 로컬 기기에서 직접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실행·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테더에 따르면 QVAC 프레임워크를 통해 개발자는 스마트폰, 랩탑, 메인프레임, 임베디드 시스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로봇, 우주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하드웨어에 AI 추론 및 에이전트를 구축·배포할 수 있다. 이때 AI 애플리케이션은 네트워크 연결 여부와 무관하게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또한 QVAC에는 결제 기능도 지원돼 있어, AI 에이전트가 비트코인과 USDT를 활용해 자율적으로 거래를 수행할 수 있다. 테더는 이를 통해 완전히 분산되고 자립 가능한 AI 시스템의 구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테더는 QVAC 생태계가 단일 장애 지점 없이 수조 개 규모의 AI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 가능하며, 이들이 상호 협업하는 ‘무한 인텔리전스 스웜’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QVAC은 AI 모델을 전적으로 사용자 디바이스에서 실행함으로써, 클라우드 연결 없이 프라이버시, 자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AI와 친구 노트북의 AI가 구글이나 아마존 서버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정보를 주고받는 P2P 방식의 연결이 가능하다.

테더 최고경영자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AI를 쓰기 위해 API 키가 필요하다면, 그 AI는 진정한 당신의 것이 아니다”라며 “QVAC은 AI를 로컬 중심, 프라이빗, 독립형으로 재구성해 사용자에게 데이터, 연산 능력, 자율성을 되돌려주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테더는 QVAC 기반 AI 애플리케이션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클라우드 서버 없이 빠른 텍스트·문서·이미지·음성 인식 및 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QVAC/Translate’와, 민감한 건강 데이터를 로컬에 저장하는 프라이빗 헬스 트래커 ‘QVAC/Health’ 등이 포함된다.

QVAC은 2025년 3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TetherAI
✉ eb@economybl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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