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체결, 같은 달 27일 자진 해지
카이토측 KAITO 토큰 출시 후 단 한 차례도 매도 안 해
카이토 AI는 2월 17일 웹3포트와 체결했던 시장조성(MM) 계약을 같은 달 27일 자진 종료한 바 있다고 15일 공지했다.
카이토 AI측은 2월 20일 카이토(KAITO) 토큰 공개(TGE)를 전후해 체결된 여러 시장조성 계약 가운데 하나로, 초기 거래 가격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계약 체결 약 일주일 뒤 웹3포트의 운영 방식이 당초 취지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해 계약을 조기에 종료한 것으로 전했다.
카이토는 해당 조치가 3월에 불거진 웹3포트 관련 부정적 보도 및 거래소 조사가 있기 전 선제적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TGE 이후 카이토 재단은 단 한 차례도 KAITO 토큰을 매도한 적이 없으며, 지속적인 자사 토큰 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해온 순매수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월 2일 웹3포트와 관련해 무브먼트 랩스의 공동 창업자 루시 만체가 직무 정지된 바 있다. 만체는 웹3포트와의 거래를 중개하며 MOVE 토큰을 이용한 시장 조작 의혹을 불러일으켰고, 웹3포트는 이를 통해 확보한 6600만 MOVE 토큰을 대량 매도했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민간 정보업체 그룸레이크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