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공동창업자, ‘메타 블록체인’ 구상 제안

솔라나·이더리움·셀레스티아 등 여러 블록체인 연결
데이터 비용 절감 목표
개발자 효율성 기대되나 실현 난이도 지적도

가상자산 솔라나 공동창업자인 아나톨리 야코벤코가 지난 12일,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는 ‘메타 블록체인(Meta Blockchain)’ 개념을 제시했다.

야코벤코는 X(구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이더리움, 셀레스티아, 솔라나 등 다양한 체인에 데이터를 게시하고, 이 데이터를 일정한 규칙에 따라 하나의 순서로 통합하는 방식을 설명했다. 이 구조를 활용하면, 사용자는 여러 데이터 가용성(Data Availability, DA) 레이어 중 가장 저렴한 것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DA는 블록체인에서 필요한 검증 데이터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개해두는 구조를 뜻한다. 야코벤코는 메타체인에서 트랜잭션을 만들 때 이더리움과 셀레스티아의 최신 블록 헤더 정보를 불러와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동작한다고 설명했다. 블록 헤더는 블록체인의 상태를 증명하는 핵심 정보다.

이러한 메타체인 방식은 여러 체인을 활용해 서비스를 구축하는 개발자에게 효율적인 구조로 평가된다. 또한 롤업이나 애그리게이터처럼 체인 간 데이터를 대량으로 처리하는 애플리케이션 입장에서도, 데이터를 한데 모아 추적이 쉬워지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셀레스티아 개발자인 닉 화이트는 이 개념이 새로운 것이 아니며, 이론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실제 구현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DA 레이어마다 직접 노드를 운영해야 하고, 체인이 분기(fork)될 경우 어떤 체인을 기준으로 삼을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규칙과 높은 계산 비용이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개발자는 과거 에이겐레이어나 셀레스티아에서도 유사한 프로젝트가 추진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솔라나 자체를 DA 레이어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야코벤코는 메타체인이 도입되면 각 체인의 비용을 비교해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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