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이후 한때 위험한 투자로 간주되었던 디지털 통화인 비트코인과 역사적인 자산인 금의 상관관계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은행 위기와 금리 상승에 직면한 투자자들에게 금은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했다.
그러나 비트코인과 금 사이의 이 예상치 못한 협력이 어떤 요인들에 의해 발생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은행 위기 속 비트코인, 금 뛰어넘다
은행 위기가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한 가치 저장수단으로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 때문에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보다 암호화폐를 선호하고 있다.
현재 $30,000 근처의 심리적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지만, 상승세인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시장 분석 회사인 카이코(Kaiko)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금 사이의 상관관계는 50%를 넘어 현재 57%에 이른다.
미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친화적인 은행을 폐쇄하면서 은행 위기가 발생한 3월 이후, 디지털 통화와 금 사이의 상관관계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은 금 대신 비트코인을 신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인식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부상과 리스크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과 규제 감독 부족으로 인해 오랫동안 위험한 투자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전통적인 시장 위험에 대한 대안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피난처로 부상했다.
화폐와 기타 전통적인 자산과 달리, 비트코인은 중앙 은행과 독립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과 정부 간섭에 덜 취약하다.
또한, 비트코인의 탈중앙화된 특성은 투자자에게 자산에 대한 더 큰 통제력을 제공하며 시스템 위험에 대한 노출을 줄인다.
국경을 넘어 부를 저장하고 전송할 수 있는 중개자 없는 기능 그리고 한정된 공급과 디지털 희소성의 장점등이 존재한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정부 정책이나 규제, 거시 경제 요인의 변덕에 좌우 되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과 금의 연대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에 대한 확실한 답변은 없지만, 현재 금융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두 자산 간의 상관관계를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
앞으로 비트코인이 안전한 피난처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