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비상사태 속 합의 진전 보고받아
양국 고위급, “실질적 진전…세부내용 12일 발표 예정”
미국 백악관은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대사인 제이미슨 그리어, 중국 측에서는 국무원 부총리와 허리펑과 두 명의 부부장급 인사가 참여해 이틀간 진행됐다. 양국 협상단은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번 무역협정은 미국이 약 1조2000억달러(약 1680조원)의 무역적자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관세 조치를 단행한 가운데 이뤄졌다. 협상의 목적은 이러한 비상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해법 마련이었다.
양측은 협상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예상보다 분열이 크지 않았고, 합의까지 빠르게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5월 12일 밤(한국 시간으로 13일 오전 예상) 공개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아침 공식 브리핑을 받을 계획이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합의가 무역적자 문제 해결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