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고위급 경제·무역 회담서 실질적 진전…공동성명 12일 발표 예정

중국 부총리협의 채널 구축 합의”
“무역 갈등 완화”
“양국 협력 확대 의지

1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의 고위급 경제·무역 회담이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가운데 중국 측 수석대표인 국무원 부총리 허리펑은 현지시간 11일 저녁, 중측 대표단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이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건설적인 방식으로 진행됐고, 중요한 공감대를 이뤘으며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허리펑은 양측이 중미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으며, 관련 세부 사항을 조속히 확정한 뒤 5월 12일에 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이번 회담은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양국 간 공동의 노력으로 회담은 생산적인 결과를 냈으며, 평등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분쟁을 줄이고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기반과 여건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미 경제·무역 관계는 양국에 중대한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안정성과 발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허리펑은 중국 측이 지난 1월 17일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이뤄진 주요 합의를 성실히 이행할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태도로 미국과 함께 솔직한 대화, 평등한 협상, 이견의 관리, 협력 가능성 확대 등을 통해 중미 간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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