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루 “모든 손실 환불 조치…기술 결함에 따른 일시적 오류”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루에서 4월 26일, 리플(XRP) 선물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시세가 0달러에 근접하며 일부 사용자들의 롱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오전 7시 15분부터 7시 16분(UTC) 사이에 발생했으며, 유투데이에 따르면 다수의 사용자들이 트위터에 XRP/USDT 무기한 거래 페어에서 포지션이 청산된 화면을 공유했다.
암호화폐 변호사이자 XRP 지지자인 빌 모건은 트위터를 통해 해당 사고가 “Bitrue의 선물 거래에 잘못된 정보가 반영되면서 XRP 가격이 실제 시장가보다 훨씬 낮은 0달러 근처로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실제 시장에서 XRP 가격은 0.46달러 아래로 하락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롱 포지션은 청산됐다.
비트루는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사고가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특정 주문이 잘못된 가격과 수량으로 처리된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에 대해 즉각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Wtf… Is this true? https://t.co/vFzjReuFgc
— Kyle (@sphynxmaine) April 26, 2023
비트루 “모든 손실 환불…청산 무효 처리”
비트루는 사고가 발생한 시간대에 이루어진 모든 포지션을 취소하고, 사용자 계정에 마진 금액을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산된 사용자들의 손실도 모두 무효화하며, 환불은 사고 당시 기준 가격인 0.4696달러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비트루 측은 “이번 사건은 시스템 기술적 오류로 인해 발생한 예외적인 상황이며, 향후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술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은 거래소 시스템의 오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며,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
3/ The settlement price of XRP will be marked at 0.4696 (taken at 07:15 UTC time).
— Bitrue (@BitrueOfficial) April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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