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유출 우려로 조사 착수
인도네시아 정부, 월드코인 감시 강화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Komdigi)가 월드코인이 수집한 50만 건의 홍채(시신경) 데이터 삭제를 검토 중이라고 테크인아시아가 10일 보도했다.
이 부처는 수집된 홍채 생체 정보가 유출되거나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 따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데이터 저장 방식에 위험성이 발견될 경우, 해당 정보를 영구적으로 삭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월드코인은 사람의 홍채를 스캔해 디지털 신원을 생성하고, 대가로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프로젝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논란이 제기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당국이 관련 조치를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