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0명 하루 평균 11.2회 거래
지정가 매매·야간 집중 거래 두드러져
예측차트·자산 알림 등 전략적 기능 활용 뚜렷
8일 빗썸이 수익률 상위 투자자 1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빗썸 TOP 트레이더 리포트’ 4월호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2025년 4월 한 달간 빗썸 원화마켓과 비트코인 마켓의 전 종목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수익률이 높은 투자자들의 공통된 거래 성향과 플랫폼 기능 활용 방식을 다각도로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수익률 1위 투자자는 656.8%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상위 100명 가운데 30대 투자자 비중이 남녀 모두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40대와 50대 순이었다. 특히 여성의 경우 60대 이상 비중도 확인됐다.
상위 100명의 평균 거래 횟수는 하루 11.2회, 평균 거래 금액은 1,47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주문 중 91%는 지정가 주문이었으며, 평균 3.5% 수익 구간에서 매도하는 경향이 있었다.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시간대는 밤 12시, 요일은 수요일이었다. 주요 거래 종목은 아르고, 터보, 딥북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 기간 면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상위 투자자 중 76%는 3년 이상 빗썸을 이용했고, 38%는 1년 이내 다른 거래소에서 자산을 이전한 이력이 있었다.
플랫폼 기능 활용도 역시 뚜렷했다. 수익률 상위 투자자들은 일반 이용자보다 시장동향 알림을 4배, 예측차트는 2배 더 많이 사용했다. 구간 상승 알림 기능은 84%가 활용했으며, 신고가·신저가 알림은 2.2배 더 자주 사용됐다.
자산 관리 기능 알림은 일반 이용자의 2.5배, 보유자산 알림은 2.7배 더 많이 활용됐다. 렌딩 서비스는 2.2배, 스테이킹 기능은 84% 더 자주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수익률 상위 고객들은 기능을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실질적인 수익 전략으로 연결하고 있었다”며 “시장 흐름을 읽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데 플랫폼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 리포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