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회복세 속 정책 전환 신중론
다수 기관 “금리 인하 가능성 낮아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한국시간 5월 8일 새벽 3시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주요 금융기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경기 둔화를 뒷받침할 만큼의 핵심 지표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며, 연준이 단지 ‘소프트 데이터’만으로 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종전 6월에서 7월로 수정했다.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6월 인하는 문턱이 높아졌다”며,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연준의 이중 목표(물가 안정과 고용 최대화)는 상반된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준 위원들은 전망이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 인내심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연준이 정책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4월 발표된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경기 침체보다는 회복 탄력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연준이 고용시장에 뚜렷한 약세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