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주 거주자 대상, 최소 1억 원부터 대출 가능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트라이크(Strike)가 미국 내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잭 말러스 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는 7일 해당 서비스를 공식 발표하고, 최소 7만5000달러(약 1억 원)에서 최대 10만달러(약 1억4000만 원) 규모의 대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현재 미국 26개 주이며, 향후 유럽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말러스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자산을 현금 확보를 위해 굳이 팔 필요는 없다”며 서비스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해당 대출의 최소 연이자율은 12%이며, 200만달러(약 280억 원) 이상 대출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업도 심사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스트라이크는 비트코인 전송, 수신,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 결제 플랫폼이다. 말러스는 테더, 비트파이넥스, 캔터 피츠제럴드, 소프트뱅크가 후원하는 SPAC 합병을 통해 설립 예정인 새로운 비트코인 재무 운용사 ‘트웬티원’의 CEO도 맡고 있다.
스트라이크는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프로젝트에 협력한 바 있으며, 인프라 구축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