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파키스탄 내 테러세력 본거지 9곳 미사일 정밀 타격

9곳 표적 공격, 자이쉬-에-모하마드·라슈카르-에-타이바 본부 포함
인도군 “군시설 아닌 테러기지만 타격…확전 의도 없어”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국방 소식통은 인도군이 파키스탄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내 이슬람 무장단체 본거지 9곳을 미사일로 타격했다. 타격 대상에는 파키스탄 바하왈푸르에 위치한 자이쉬-에-모하마드(JeM) 본부와 무르드케에 있는 라슈카르-에-타이바(LeT) 본부가 포함됐다.

인도 통신사 PTI는 이번 공격이 ‘테러 본거지’를 겨냥했다고 전했으며, 지난 4월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힌두교 순례객 대상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무장 괴한이 민간인 26명을 살해했으며, 지난 20년간 민간인을 겨냥한 최악의 공격이었다고 전했다.

해당 공격의 배후는 LeT의 분파로 알려진 ‘카슈미르 저항전선(TRF)’이 자처했다.

인도군은 “행동은 신중하고 제한적이며 확전을 피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파키스탄 군시설은 일절 표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는 표적과 실행 방식에서 상당한 절제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반면 파키스탄 측은 인도군이 민간 시설만을 공격했다고 반박했다. 파키스탄 국방장관 쿠와자 무함마드 아시프는 Geo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타격 대상 중 두 곳은 이슬람 사원이며,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도가 자국 영공 내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인도 측의 테러캠프 타격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인도 국방부는 군 작전명을 ‘신두르(Sindoor)’로 명명했다. 이는 힌두교 전통에서 결혼한 여성이 이마에 바르는 붉은 가루로, 순례객 공격으로 남편을 잃은 여성들의 아픔에 대한 상징적 언급으로 해석된다.

공습 이후 인도 육군은 공식 SNS를 통해 “정의가 실현됐다”고 밝혔다. 한편 파키스탄은 인도군 공습 직후 보복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으며, 양국 간 수년 만의 최악의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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