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 이론상 비트코인 352만개 매수 가능

버크셔, 현금성 자산 3470억달러(약 485조원) 보유
비트코인 352만개 매입 가능 규모
스트래티지 보유량의 6배 이상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4년 4분기 기준 3470억달러(약 485조8000억원)의 현금과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시가총액의 약 32%에 해당한다.

이는 약 352만개 비트코인(BTC)을 매입할 수 있는 규모며, 비트코인 전체 유통량(1969만개)의 약 17.88%에 해당한다. 보유 현금성 자산인 2959억8000만달러(약 414조4000억원) 상당의 미국 국채만 활용하더라도 312만개(약 15.85%) 매입이 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나스닥 상장사 스트래티지(Strategy Inc.)의 보유량 55만3555개 대비 6배 이상에 달하는 규모다. 스트래티지의 보유분 가치는 6일 기준 약 522억달러(약 73조원)다.

하지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차기 CEO로 지명된 그렉 아벨은 워런 버핏의 기존 가치투자 철학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아벨은 비트코인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공개한 적은 없지만, 현금흐름이 없는 자산에 대한 회의적 시각은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핏은 비트코인을 ‘쥐약의 제곱’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럼에도 버크셔는 간접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노출돼 있다. 브라질 핀테크 기업 누홀딩스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에 투자한 제퍼리스 파이낸셜 그룹 등에 투자하고 있다.

2020년 금 자체에 비판적이던 버핏이 금광업체 배릭골드에 투자했다가 철회했던 사례와 같이,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간접적 접근을 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번스타인의 분석에 따르면, 오는 2029년까지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약 3300억달러(약 462조원)의 기업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2050억달러는 2025~2029년 사이에 집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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