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여파에 상승…전통 금융 불안 속 대안 자산 부각

  • 미국·유럽 은행 위기 속 상승세…퍼스트 리퍼블릭 주가 급락에 다시 반등

2023년 들어 비트코인은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한 은행 운영 위기를 계기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에는 3만달러 저항선에 부딪힌 뒤 2만7000달러선까지 하락했으나, 퍼스트 리퍼블릭은행 주가 급락 이후 다시 1000달러 이상 반등하며 2만8000달러를 회복했다.

전통 은행 불안 속 비트코인 수요 확대

올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 등 일부 미국 금융기관이 유동성 위기와 뱅크런을 겪은 가운데, 비트코인은 불과 며칠 사이 40% 이상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은 전통 금융 시스템의 불안이 비트코인에 대한 대체 투자 수요로 이어졌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최근에도 퍼스트 리퍼블릭은행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100억달러 이상의 예금 유출 사실을 공개하고, 인력의 최대 25% 감축과 경영진 보수 삭감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시장 심리, 비트코인 지지선 유지에 주목

비트코인의 이번 1000달러 급등은 가격의 기술적 지지선을 방어한 데 따른 반응으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이전 지지 구간을 재테스트하는 흐름이 매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얕은 조정은 수요 우위의 흐름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위상 부각

퍼스트 리퍼블릭은행을 포함한 전통 금융기관의 위기가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이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 구간을 유지할 경우, 중기적 상승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겨울에서 벗어나 회복기에 진입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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