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규제당국 “바이낸스와 합의 가능성 있다”

크리스틴 존슨 커미셔너, “대화 지속 중…합의 가능성 열려 있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고위 관계자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의 소송과 관련해 합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암호화폐 규제 환경이 완화될 수 있다는 첫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CFTC는 2023년 3월 초 바이낸스와 최고경영자 자오 창펑(CZ)을 미국 내 파생상품 거래 규정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바이낸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거래소인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주요 규제 조치로 평가됐다.

CFTC 커미셔너 크리스틴 존슨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와 소송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합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다만 “소송을 법원에 계속 진행할지, 아니면 합의를 찾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존슨 커미셔너는 “바이낸스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 소지가 있는 행위에 대해 설명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양측 간 협의가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바이낸스 측은 CFTC의 위반 주장에 대해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오 창펑 CEO는 그간 규정 위반 의혹을 일관되게 부인해 왔다.

한편, 미국 내 또 다른 대형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제출한 규칙 제정 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을 요구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최근 새로운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청원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증권법 적용 기준의 명확화를 요구하는 내용이다.

업계에서는 바이낸스와 CFTC 간 합의가 현실화될 경우, 향후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 접근 방식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건전성과 규제 명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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