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코인 공동창립자 “탭투언 사실상 종료”…텔레그램 게임 ‘재편’ 움직임

낫코인(Notcoin) - 톤코인(TON)
낫코인(Notcoin) – 톤코인(TON)

탭투언 게임 수명 다해
개발자들, 재미 중심의 게임으로 전환
AI 활용한 개발 효율성 강조

2024년 웹3 게임 분야에서 주목받은 텔레그램 기반 미니앱 낫코인이 ‘탭투언(Tap-to-Earn)’ 장르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게임 개발자들이 보다 재미에 중점을 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2일 두바이 토큰2049 행사에서 낫코인 공동창립자 블라디미르 플로트비노프는 “탭투언 게임은 아마도 죽은 장르가 됐다”며, 다양한 형태의 게임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낫코인은 2024년 텔레그램 내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탭투언 게임 중 하나로, 출시 후 3개월 만에 3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유입시킨 바 있다.

공동창립자인 사샤 플로트비노프는 탭투언이 암호화폐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일정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지만, 대부분 유저는 단순히 금전적 수익을 위해 게임에 접근했고, 보상이 끝나면 다른 게임으로 이동하는 ‘게임 이동(farming)’ 현상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이제 단지 돈을 벌기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원한다”고 말했다.

낫게임즈의 디자인 및 제품 책임자인 울리아나 살로는 텔레그램이 위챗과 페이스북처럼 자체적인 게임 생태계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현재는 주요 퍼블리셔와 투자자의 참여가 부족하다고 설명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태계가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라디미르 플로트비노프는 인공지능(AI)의 도입으로 웹3 게임 개발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AI 덕분에 개발 속도가 빨라졌고, 반복적인 작업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AI 사용 시 API 연결, 고부하 환경 대응 등 기술적 요소에 대한 숙련도와 경험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웹3 요소는 이제 게임의 핵심이 아니라 ‘부가 요소’로 작용하며, 사용자가 재미를 느끼는 경험 중심의 게임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1

마스크, X닉네임 ‘gorklon rust’로 변경후 밈코인 ‘GORK’ 급등

2

트럼프, 오피셜트럼프 코인 질문에 “대통령직으로 이익 본 적 없어”

트럼프
3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 뉴스 헤드라인

이코노미블록
4

7일 이더리움 펙트라 업그레이드 앞두고 ETH/BTC 급변 조짐

ETH/BTC - 트레이딩뷰/코인데스크
5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추가 매수 암시

마이클 세일러